잠시 대학시절이 생각이나서 몇글자 포스팅 해 보기로 한다. 아마도 기말고사 정도로 생각이 난다. 그시절에만 해도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컨닝을 하는 버릇들이 있었다.

그날도 시험을 보러 시험장에 갔는데 이미 많은 학우들이 양쪽 사이드 벽으로부터 뒷줄 벽으로까지 ㄷ 자 모양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학우는 친구 자리까지 잡아주곤 하는 모습이 보였다.

뭐.,.그때 그 시대상에선 그랬다고 하니까 이해를 하지만 아무튼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공부를 많이 했거나 잘 난것도 아니었다.

다들 그렇게 시험 볼 자리를 잡을때 난 가장 중앙에 탁자가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교수님 앞 자리에 앉았다. 일종의 배짱이었다. 사실 남들과 똑 같이 컨닝하려고 자리잡는 것 자체가 비굴하고 남들과 똑 같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리잡을때 뒷쪽에서 들려 오는 소리..

" 와우~~~ 공부 많이 했나 보네..."  " 이 무슨 개 풀듣어 먹는 소리"

" 난 지금 너희와는 달라" " 그렇기 때문에 반항하는 것으로 당당하게 시험 볼꺼야" 라는 마음으로 앉는단 말이지...

그렇게 시험은 시작이 되었고 바로 감독 하시는 교수님 앞에 앉아 써 내려 가느라 오히려 더 떨리고 아는것도 소설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난 내심 너희처럼 비굴하게 뒷자리에서 컨닝하면서 학점을 구걸 하지는 않을꺼야 라는 똥배짱으로 시험에 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주 다른 친구 넘들이 시험을 잘 보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난 재 수강을 할뻔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스운 일이다. 그렇게 똥 배짱이 있었는데 결국은 손해 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늘 나는 나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결코 색깔을 같이해서는 살아 남을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결코 남이 간다고 같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난다. 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4학년때 거리가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분교가 생기는 바람에 초등학교 그떄는 국민학교때 4학년 분교로 전학을 강제로 시켰다. 학교 측에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운 곳에 배치시키려는 배려인듯 하였다.

하지만 왠지 팔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4학년 그 어린나이에 첫 분교에 등교하는 날에 학생들 전부 모이게 하여 항의조로 학교 등교를 거부한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 찾느라 난리가 났고 하는수 없이 그 다음날 등교하는 걸로 하여 등교한 기억이 난다.

늘 이렇듯 똥배짱은 나의 자존심이었다.  앞으로는 몸 사리고 살아야 하는지 똥배짱을 부려야 하는지 ...@@







Posted by 엔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