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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지하철 장애인 이동 취재권 동행 취재로 인하여 부산지하철의 많은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지하철에서 아직도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은 한 정거장에서 고작해야 10분정도입니다. 하지만 각 구간구간 역사마다 지나야 하는 자신의 최종 목적지까지 이르는 구간을 따진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입니다.

그런 가운데 2010년12월 개통예정인 부산지하철3호선 2단계 반송선에 무인역사를 추친하고 있다는 것이 발표되면서 각종 시민단체 및 장애단체를 비롯하여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혹시 국내 지하철 가운데 무인 역사가 있는 곳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노조의 긴급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반송선(3호선 2단계)은 무인운영ㆍ무인역 운영시스템으로 계획 중

○ 소위 [5무(無)제도]라 하여, 무인(無人)운전•무(無)역장•무(無)역무원•무(無)매표소•무(無)분소로 운영하겠다고 운영 계획 발표함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지하구간이 포함된 도시전철의 무인운전 및 무인지하철역 운영에 반대함

○ 4월 하순부터 시작할 2009년 단체교섭에서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장애인ㆍ반송지역 주민ㆍ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반대 투쟁 예정   -출처: 부산지하철노조 보도자료



반송선 무인역사, 무인화를 추진 한다는 것은 얼마전 장애인 이동권 행사에 체험한 블로거로서는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무수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사람이 없이 그냥 역만 있다면 시민의 안전은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대중 교통의 하나인 지하철이 수익에 급급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산 지하철 노조는 왜 반송선이 무인화가 안되는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반송선 무인운전ㆍ무인역사의 문제점]

□ 반송선은 총 14개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지하역이 8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하역을 포함하는 도시철도를 무인운영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것은 유례가 없습니다. 이는 지하역을 포함할 경우 지하터널 구간에서 안전요원의 부재가 대형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하구간에서 화재 발생시 안전요원이 없음으로 인해, 승객들은 급박한 순간에 대피할 곳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는 2003년 발생하여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한 대구지하철참사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합니다. 

□ 반송선이 통과하는 반송 지역은 부산지역에서 대표적인 교통낙후 지역입니다. 특히 반송지역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전체 주민 5만6천 여명 중 장애인은 3천여명으로 장애인의 거주비율이 높고 노약자의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므로, 다른 노선보다 안전 및 편리성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부산교통공사의 계획대로 반송선 전구간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할 경우, 장애인과 노약자는 불편하고 불안전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부산지하철노조 보도자료 발췌




부산지하철 조직슬림화와 경비절감보다 더 우선인 시민의 안전권 보장


부산지하철이 계획하고 있는 무인화는

무인(無人)운전•무(無)역장•무(無)역무원•무(無)매표소•무(無)분소

5개르 말하는 것입니다...지금도 부산지하철 각 역사에는 매표소에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번 매표소에 배치한 사람을 없애는 경우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요,, 무조건 없애는 것만은 능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 사람 있어야 할 곳에 사람 없은 무인화"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수 없습니다.  부산지하철이 책임을 지려는 모양입니다..당연히 책임을 져야겠지요..

지하철은 이용하는 승객은 서민과 중산층이하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부산지하철의 공기업 개혁도 중요하고 조직 슬림화 구조조정 비용절감도 절실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하여 대중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그저 수지타산과 수익에만 급급하는 행정을 한다면 그것은 고스란히 시민의 불안감과 불편함으로 돌아 올것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의 지지가 아니더라도 시민의 안정권 담보로 경영하지 말아야


특히, 반송주변에 거주 하시는 분들은 아무도 없는 그져 역만 떨렁 있는 그런 역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너무 삭막해져만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곳에서 '잡셔어링'이라고 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제도' 를 실시하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는 형국이 됩니다..

부디 시민의 안전권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코 시민의 발이라고 할수 있는 부산지하철에서 무인화를 추진한다는 것에 대하여 부산시민의 한사람으로 철저하게 반대함을 주장합니다..무인화가 된다면 그것은 시민의 발이 될수 없습니다...그것은 부산지하철의 비용절감과 수익화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민의 불편함이 가중되다는 사실에는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함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 부산지하철은
 
사람있어야 할 곳에 사람 없은 무인화, 즉각 중단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  첨부파일

부산지하철노조 보도자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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