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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일간지 신문에 스마트폰이 해킹된다는 사실을 전달함에 있어서 정확한 팩트(사실)을 전달하지 못해 언론으로서 이미지 실추가 되었다. 아마도 그것은 전달상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경우도 있다. 꼭 이번뿐만 아니라 이미 보안기사에 있어서 그런 사례들은 많이 봐 왔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 보안 기사를 접하면서 조금 안타까웠던 생각이나 느낌을 한번 정리 해 보고자 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tv에서 심심찮게 '의학전문기자' 또은 '법률전문기자' 이런 전문기자들을 보게 된다. 보안도 '보안전문기자'가 하면 안될까?



보안이라는 문제는 자칫 잘못 전달하면 구독자로 하여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흔히 ' 소설'을 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것을 전달하려다 보니 모든 것을 전달 할수 없는 경우도 있고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고, 또는 눈높이를 낮추어 일반인도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소설을 안 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다.

1. 보안기사를 전문적으로 쓴다면 관련 자격증을 따보자.

누군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무슨 보안기사 조금 쓴다고 자격증을 따느냐고" 그렇지만 그것은 아직도 모르는 소리를 하는 소리이다. 남들과 같아서는 절대 남 이상 될수 없다. 흔히 듣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보안기사를 작성하는 사람이 보안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 더 신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사도 잡탕으로 쓰는 것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특화 시키는 것이 좋다.

비유가 조금 비약적이긴 하지만 의사가 의사 면허증이 없이 진료하는 것은 돌팔이에 지나지 않는다. 돌팔이도 굳이 의사 면허증이 없어도 진료를 잘 할수 있다.

최소한 관련분야에서 전문기자가 될려면 보안을 이해를 해야 자신이 소설을 안쓴다는 이야기이다. 그져 논리적으로 보안에 대한 설명만 잘 하는게 아니라 관련 전문지식이 있어 밑바탕이 되는 글을 적는다면 조금 더 신뢰하고 자신도 관련 자격증이 있기에 한번더 살펴 보고 공부하면서 기사 작성을 하게 될 것이다.

2. 사회부, 연예부기자 보다는 보안전문기자가 기사 작성 했으면

각 언론사에서 IT전문기자나 보안전문기자를 채용하여 IT에 관련된 지식있는 기사를 쓰는게 중요하다. 그러면 이런 반론을 제기 할 수도 있다. 1년동안 과연 몇번이나 보안기사쓰냐고? 몇번이나 해킹기사 쓴다고 보안전문기자를 따로 채용하는가?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주변을 찾아 보면 보안기사이고 IT관련 기사이고 또한 타 언론과 차별성을 띄는 관점에서 , 또는 이러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사건,사고시에 아주 정확한 팩트를 전달 할수 있을 것이다. 이는 보안인력을 활용하는 점에 있어서도 일자리 창출도 되지 않을까? IT전문기자. 보안전문기자.

3. 보안업계에선 이젠 보안인터뷰를 안 할려 하는 것도 공공연한 것.

언론과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그 사건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법을 알아 보기 위한 것인데, 이미 기사 작성시에는 이러한 기자의 기사 구성과 이미 시나리오를 생각후에 인터뷰를 자연스럽게 삽입하여 그 기사에 신뢰성과 신빙성을 높여 주는 것인데, 대부분 기사가 나가고 나면 인터뷰 내용과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제는 점점 인터뷰를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인터뷰해 봐야 자신이 말한대로 의도한 대로 기사가 나가지 않으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오기 때문이다.

인터뷰 당하고 낭패를 보지 않는 몇 가지 원칙.  이란 글도 있다. 아마도 읽어보니까 많은 공감이 간다는 사실을 인터뷰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물론 다행이도 본인은 아직까지 그런 적이 없어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몇번 인터뷰 해 본적도 없지만 말이다.

이 시간에도 무슨 사이버 사건 사고가 생기면 또 전문가를 찾아가서 온 갖 인터뷰를 하고 진상을 규명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 사항에 있어 인터뷰를 잘 하여 전문가로 하여금 피해가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인터뷰하고도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면 어느 누가 인터뷰를 하려고 할 것인가?

4. 민감한 사항인 보안사건사고 이슈를 언론 플레이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언론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바로 '객관성'이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사실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에 딸린 것이다. 하지만 각자 보는 시각이 있고 주관이 있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가장 사실에 가까운 기사를 작성하는게 좋겠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은 언론을 통하여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언론 기사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조금 더 냉철하고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가질 수 있는 인사이트를 길러야 할 것이다. 기사를 읽으면서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것이 언론 플레이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5. 보안 기사를 작성함에 앞서 자신이 보안 이슈를 다루는 사명감이 더 앞서야

필자가 보안 카페를 운영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트위터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 방송까지 하는 것은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기를 원해서 그러는게 아니다. 보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중요성을 알려 주고 또 한 범 사회적으로 인식을 같이 해야 하는데 이런 사회적 보안 중요성을 전파하는 것이 한두사람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노력을 하는 것이다.

보안사건 사고를 다루는 기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보안관련 사건사고 기사를 한번 적던 꾸준히 적던 ..아니면 '보안전문기자'로 기사를 쓰면 한번을 써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조금 더 심도 싶은 기사를 적어서 적어도 남들 보다 더 깊이 있고 더 노력을 해서 조금 더 알려 질수 있는 사실을 쓰겠다라는 작은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기사 작성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다른 언론이나 기자가 이미 터뜨렸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자니 소외되는 것 같아, 적당히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짜깁기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또는 업체에서 주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작성하여 읽어도 읽을꺼리가 없는 그런 기사 작성은 지양하는게 좋을 듯 하다.

마무리 글

뉴스나 기사는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기획기사 특집기사등으로 나누어 질수 있다. 물론 본인이 관련 분야에 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기자분들 고생 많이 하시는거 같다. 하지만 언론이라는 것은 거대한 미디어의 힘을 가졌기에 신중하고 확인에 또 확인을 하고 검증에 검증을 한 다음 내 보내야 한다. 그냥 스트레이트성이라고 하여 남들과 경쟁하듯이 하다 보면 이번과 같은 오보성 기사를 접하는 관련 업계에서는 씁씁한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늘 말 하는 것이지만 보안은 100% 만족하는 수준으로 방어를 할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어떤 자산을 보호하고 그 자산을 분류하여 가중치를 부여하고 그 위험을 감수 할수있을 정도까지 리스크를 수용 하는 것이 보안인 것이다. 너무 기사가 과대 포장이 되어 마치 당장 어떻게 되는 것처럼 하기 보다 정확하게 어떤 위험성이 있고,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전달함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해 본다. 부디 보안 사건 사고를 취급 하는 기자분들의 오해가 없길 바라고, 스스로 조금 더 노력 하는 자세를 보이는 반성에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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