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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더 난리다. 그리고 포커스를 잘못 맞추는 기사도 많다. 오히려 아직도 학벌지상주의가 우리나라에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는 사건이다.

세상 살아가다보면 꼭 특출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람의 경력이 화려하거나 명문대를 나오고 엘리트라고 하면 별 반응이 없지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면 늘 난리 법석이다.

뛰어난 전문가보다도, 실전 경험이 있는 실무자 보다도 어떤경우엔 더 올바른 통찰력과 에너지를 분출해 낼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너무 짓밟아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꼭 구속까지 시켰어야 했었는가? 하는 생각이든다.


애써 검찰에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무게를 들고 있지만 미네르바 사건은 현 시대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만큼 국민들의 나라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고, 오히려 동네  뜬 소문같은 소리를 듣고 믿고 있었고 용하게도 그것은 마치 예견이나 한것처럼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용하다라고 생각한다.

사실 난 미네르바가 누군지 잘 몰랐다. 일부 아고라에서 글을 그만쓴다는 글을 한두어번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경제대통령이니하는 타이틀까지 있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우린 늘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는 경향이 많다.,

아무리 유능한 기업가라하더라도 이윤을 내지 못하면 물러나고 아무리 능력있는 경제 고위관료라고 하여도 결과적으로 성공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늘 지탄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이치이고 간단 명료한 명제인 것이다.

약간 과장되긴 했어도,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힘들어 할때 통찰력 있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 준 것이다..

이번 미네르바 사건은 단순히 그 개인 한 사람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구속하고 사회를 혼란 시켰다라고 하기보다 얼마나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 경제정책에 다들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을까 하는 자성의 생각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론 외형상으로는 한 사람을 구속시켜 입을 막아 버리겠지만 누군가 또 다른 통찰력과 안목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게 되면 또 구속을 시킬 것인가?

미네르바는 아마도 비관적 경제 분석과 지표를 과감하게 비판할수 있었던 것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슈가 되었던거 같다. 아마도 제도권내에서 또 다른 말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결국 나도 예측할수 있는 미래였는데 내위치가 있기 때문에 내입지 때문에 침묵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 더 과감한 경제 비판을 한 미네르바에 열광했는지도 모른다.   너무 국민들이 광적으로 움직이고 생각한다는 하지 말길 바란다. 소수 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모르지만 현재 상황은 누구나 결과론적으로 보았을때 경제 상황을 잘 대처할수 있는 그 무엇인가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이젠 전문대라서, 백수라서, 나이가 어려서라긴 보다 조금 더 폭 넓은 포용력으로 아우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무조건 나는 잘나고 명문대 나오고 능력있는 전문가이니까 백수이고 전문대나오고 나이어리니까 하는 보수적인 생각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몸을 낮추고 배울것을 배우고 조언을 받을 것은 받아야 올치 않겠는가?

후대에 두고두고 나라정치와 정책을 잘못하여 부끄러운 조상이 되기 보다 지금 빨리 능력있고 안목있는 통찰력 있는 인재를 찾아헤메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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