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남 앞에 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을 조금 알리고 또한 상대방을 설득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남 앞에 서야 하는 경우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전문적 지식을 전달 하고자 할때 어떻게 스피치 해야하는지를 알아 볼수 있는 책이 있다.
첫 표지는 바로 책본문에 나오지만 아마도 '오바마 대통령 스피치 장면중' 벤치마킹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무튼 멋지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을 검색을 하다가 "김미경" 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박철 쇼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은 보긴 몇번 본것 같은데 솔직히 IT엔지니어 보안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이러한 명 강사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접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외부 강연을 할 기회가 있어서 알아보던 중에 "김미경"원장이 날리는 트위터 메세지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지난날 스탠딩 스피치에서 가슴 쿵쾅거렸던 생각이 있어 그 노하우를 배우고자 서점으로 달려갔다.
어제 바로 서면 동보서적으로 달려가서 책을 구입하였다. 지금 동보서적에는 8/30 일까지 일정 비율 할인해 주고 있어서 더 책을 구입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오랜만에 간 서점에는 여러가지 책들이 나와 있었는데 다시 한번 들어서면서 생각한 것이 저 수 많은 책들속에서 "내 책 한권 없다는 것이 정말 불행한 것이라 생각하고 꼭 나만의 책을 쓰겠노라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1층을 서성이고 있다가 평소 잘 알고 있던 한 지인이 쓴 최근 책이 베스트 코너에서 [3위]에 놓여 있었다. 속으로 꼭 [1위]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도 갖었다. 늘 나 한테 조언해 주고 고마움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 책을 읽어 보았고, 또한 잘 아시는 분이라 괜히 뿌듯하기도 하면서 나도 언제간가 베스트 코너에 [1위]에 얹을수 있는 책을 쓰겠노라고 다시 한번 굳게 마음 먹었다.
그런데 책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바로 검색을 해 보았는데 3층에 있다고 했다....
그렇게 3층 서점에서 고른 [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라는 책이 있었다. 난 이분이 16년동안 강사생활만 하였는지 잘 몰랐다.
그렇게 잠시 책 목차와 구성을 읽어보고 또 다른 약속이 있어 바로 구매를 하고 서점을 나왔다. 이쯤에서 모든 것이 그렇듯이 책에 관련된 홍보나 마케팅은 독자로 하여금 서점에 방문했을때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홍보가 덜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나는 단숨에 책을 새벽1까지 집중해서 읽었다. 한 사람이 스피치에 대한 16년 동안에 노하우를 아주 쉽게 글로 녹여 냈으니 그것이 충분히 마음에 전달해 오는 것이다. 사실 다 읽고 잘려고 했지만 피곤해서 그냥 자고 나서 방금 오전내내 책을 읽고 마지막 장까지 책을 덮었다.
<서평>
아트 스피치의 저자 김미경씨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책 한권에 담은 것 같은데 그의 말대로 역시 프로다운 모습이 보였고 책 구간구간 마다 에피소드나 그만의 방법을 만들어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아마도 강연이나 스피치에 대한 것은 그녀가 음악을 전공해서 강연도 지루하지 않게 음율있게 해서 더욱 인기있는 강연자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을 간략히 적어 보자.
- 일상적인 대화나 말하기도 무대에 섰을때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간다. 결국 스피치를 잘해야 하고 그래야 대중으로 부터 공감을 얻어낼수 있다.
- 16년 동안 강연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순수한 몸으로 체득한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 강연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된다. 모든 것은 프로다운 모습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사전에 치밀한 기획과 설계 그리고 연습이 있어야 한다.
- 강연은 음악과 같이 강약이 있어야 하고 고저가 있어야 더욱 빛난다. 고저 강약이 없으면 청중은 잠잔다.
- 일반인도 누구나 한번은 만날수 있는 스탠딩 스피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 물론 이것도 자신이 준비를 해야 겠지만 말이다.
- 프로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것, 나만의 스토리로 차별화 해야 한다.
- 책이라는 매체는 내가 원한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저자의 생각을 다양하게 전달 받게 해 준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도 제공해 준다.
세상 사람들 모두 성공하길 원한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여 살아 왔지만 자신의 품격과 성품 그리고 그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 할려면 스피치 전달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지은이가 말하는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이나 기업의 CEO가 부하직원이 늘 용비어천가만 부르다 직접 외부 청중에게 외면 당한다면 그 얼마나 민망한 일인가?
나 또한 대학원 다니기 전까지만 해도 스탠딩 스피치나 자기소개, 강연등에서 너무 긴장하고 가슴 쿵쾅거렸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청중이나 강의, 강연자들의 앉아 있는 모습이나 표정까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그래도 많이 여유가 있고 나아진 모양이다.
이 책은 아무나 읽어도 어렵지 않게 소화 할수 있고, 자신이 특히 말하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해 드린다. 책 마지막을 넘기고 끝에 인쇄를 보니 1판24쇄까지 갔더라. 하루만에 뚝딱 읽고 추후 아트 스피치 원장 [김미경 원장님께] 저자 사인 받으려고 고이 모셔 두었다.
"그리고 꼭 나만의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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