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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9년째 되어 가고 있다. 테터툴즈 설치형블로그부터 사용했으니 꽤 오래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오늘 우연히 블로그를 방문하여 방문자 수를 보니 3,333,333명방문자를 달성 할것 같아 기념으로 포스팅 해 본다.




테터툴즈가 인수되어 티스토리가 되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였다. 처음에 블로그 운영은 그냥 잡다한 관심꺼리를 기록하게 되었고, 잡다한 아무런 색깔이 없는 글 모음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사실, 필자는 블로그 이전부터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어 제로보드 게시판을 이용하여 유닉스, 리눅스, 보안등에 카테고리를 만들고 게시판에다 업무용 팁이나 이런 것을 올려 놓곤 했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반드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데 그것은 곧, 서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버를 이용한다는 것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그냥 취미삼아 업무용 팁정도 공유하는 것에 많은 비용을 투입할 수 없었다. 그렇게 약 2-3년 운영하다보니 제법 자료도 많이 쌓였고, 나만의 공간도 있었지만 늘 서버가 다운되거나 서버의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에 축척된 콘텐츠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그러던 찰라에 2005년도에 블로그라는 개념이 IT에 불기 시작하였고, 쌍방향 소통에 대한 반향이 일기 시작하였다. 홈페이지가 정적이라면 블로그는 트랙백과 같은 기능도 있으니 참 신기한 기술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도구로서 조명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때 포털에서는 너도 나도 서비스용 블로그를 로그인 계정과 연동하여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블로그는 서비스용과 설치형이 있는데 아무래도 소스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테터툴즈가 인수된 티스토리에 안착하게 되었다. 물론 테터툴즈 설치형 블로그를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장기간 오래동안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업체를 찾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여기서 잠깐 팁>


자신이 축적하고자 하는 데이터가 있으면, 일기든 , 기록이든 ,자료등 업체를 잘 고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기록한 자신만의 데이터를 어느날 회사가 부도나거나 , 망해서 자신의 기록을 고스란히 날려 버린다면 굳이 꾸준히 성실하게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해서 몇번 소중한 데이터를 날려 먹은적이 있다. 그래서 조금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는 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블로그가 한창 인기있었을때, 블로그 관련하여 연구하는 모임도 가지게 되었고, 또한 어떠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절도 있었다. 그때가 아마 블로그 운영하고 2-3년 정도가 된 2007년 정도로 기억이 된다. 그때 어떤 지인이 조언을 해 주었다.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낼수 있는 블로그를 꾸준히 3년이상만 운영을 한다면 아마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나도 그 말에 고무되어 '보안'이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한때 블로그 방문자가 많을땐 한달에 8만명이상 방문한 적도 있었다. 물론 여러 인기 연예인 이야기나 가십성 글로 아주 많은 방문자를 유도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안이라는 주제로 그와는 상대할 바가 아니기에 굳이 비교 할 필요성은 느낄 수 없었다. 단지 한가지 얼마나 꾸준히 성실하게 운영하는가 그것이 관건이었다. 성실함 앞에는 그누구도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7년도 방문자를 보면 그때 한창 포털에서도 블로거가 주가를 올리고 있어서 포털 메인에 전진매치하기도 하고 해서 서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있었다. 어떤이는 방문자 기록에 약간 허수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튼, 지금 현재 블로그 방문자는 한달에 꾸준히 3만명 이상 검색이나 기타 경로를 통하여 많이 방문을 한다. 그것은 과거든 지금이든 참고 할만한 콘텐츠가 기록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고 그것이 방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블로그에 남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또 다른 카테고리를 이용하여 블로그내 콘텐츠를 살펴 볼것이다.


이는 최근에 SNS와 연동이 되고 있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하여 다양한 방문자 유입이 되고, 사실 블로그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방문자를 많이 올수 있게 할까라는 고민도 하였지만 지금은 일시적인 방문보다는 한번 방문하고 , 그 다음에도 다시 재방문해서 즐겨찾기 해 놓고, 다시 올수 있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블로그를 9년여 동안 운영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제목이 낚시성 글이고,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고, 아무리 여기저기 떠들고 다녀도 겉포장보다는 내용이 좋아야 하는 것은 아주 단순한 진리이다. 음식을 만들어 보면 안다. 요리를 할때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무리 겉보기에 사진으로 멋지게 꾸며 놓아도 맛이 없으면 그 음식은 외면 받는 것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꾸준하게, 성실하게 진심성 있게 자신의 글을 올리고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을 나타낼수 있고 방문자로 하여금 진실된 글, 그리고 가치있는 정보를 줄수 있다면 보다 인간적으로 다가오고 또 다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이 될 것이다. 오랜만에 블로그 관리자 모드에 들어갔다가 방문자 통계를 보다가 이런저런 생각에 포스팅 해 보았다. 어쩌면 블로그라는 것은 자신과 대화하는 또 다른 창구일지도 모른다. 끝.

@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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